‘대구사랑시민연합회 준비위’ 회원 50여 명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 요구
  • ▲ 15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는 ‘대구사랑시민연합회 준비위’ 회원 50여 명이 홍준표 의원 대구시장 출마를 촉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뉴데일리
    ▲ 15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는 ‘대구사랑시민연합회 준비위’ 회원 50여 명이 홍준표 의원 대구시장 출마를 촉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뉴데일리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대구지역에서는 홍 의원 출마를 두고 찬반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먼저 15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는 ‘대구사랑시민연합회 준비위’ 회원 50여 명이 홍준표 의원 대구시장 출마를 촉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를 요구하는 대구를 사랑하는 대구시민 선언문’을 내고 “우리는 대구시민의 이름으로 홍준표 의원에게 요구한다. 홍 의원은 그동안 국가와 국민께서 준 믿음과 사랑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대구 경제와 대구 미래를 위해 훌륭한 대구시장 업무를 수행해 이를 대구시민들에게 보답하라”며 대구시장 출마를 간곡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지역 일부에서는 홍 의원 출마를 두고 반대 목소리를 표출하는 인사들도 상당하다.

    한 국민의힘 시당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홍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당시에는 여론도 좋았고 호의적이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전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홍 의원이 대선 경선 패배 후 곧바로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서지 않은 데 대한 불만으로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는 이들도 감지되고 있다.

    한편 홍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하게 되면 국민의힘에서는 광역단체장의 경우 경선을 치러야 하므로 경선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대구시장에는 3선에 도전하는 권영진 시장이 버티고 있어 홍준표-권영진 고려대 선후배 간 빅매치가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