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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김태원 의원(문화복지위원회)은 16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청소년들의 마약류 등 유해약물 노출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고, 예방 교육 강화를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10대 청소년들의 마약류 등 유해약물 사용이 갈수록 심각한 상황인데, SNS 등 비대면 방식으로 청소년층의 마약류 접근이 너무나 손쉽게 이뤄진다”며 우려를 표하고 유해 약물 예방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청소년기 유해약물 노출은 건강과 학업에 지장을 주고 이는 곧 성인기까지 이어져 결국 한평생에 걸쳐서 개인·가족·사회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이에 대한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태원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학교보건법’에 따라 마약류를 포함한 약물 오·남용의 예방 등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보편적이고 피상적인 교육이 아닌, 청소년기 특성에 맞는 현실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교육방식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최근 일부 연예인을 비롯해 재벌 2, 3세들의 마약 사건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 우리 청소년들이 유해약물에 물들지 않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유해약물 예방교육이 이루어져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예방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예방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업무 과중에 시달리는 보건 교사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인력보강 대책에도 교육청이 적극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태원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이어 회기 중 ‘대구광역시교육청 학생 유해약물 예방교육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유해약물 근절과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