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힘을 다해 오직 중구 발전 위해 뛰겠다
  • ▲ 지난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임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 지난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임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퇴색한 동성로 상권을 살리고 대구시청을 그 자리에 존치시키는 방안을 마련해 중구 지역민들이 느꼈을 치욕의 시간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겠다. 죽을힘을 다해 오직 중구의 발전과 경제회복을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임형길 예비후보실

    홍준표 국회의원 보좌관인 임형길씨가 대구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임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은 지난 3월 9일 대통령선거를 통해 재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우리 중구는 어떻습니까? 4년 전 동아백화점은 문을 닫았고 중구의 자랑이었던 대구시청을 달서구에 빼앗기는 결정을 하더니 최근에는 대구백화점 본점마저 문을 닫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의 중심 중구가, 또 대한민국 2대 상권에다 대권 주자의 단골 방문처인 동성로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 재판받고 있는 모 국회의원의 권력을 등에 업고 지방 권력을 키워온 그 주변인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모 국회의원과 그 주변인들은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재개발 재건축만 남발하면서 대구의 스카이라인을 아파트로 채우는 심각한 과오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임 예비후보는 "공약까지 했던 경제 회생이나 지역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대책 하나 내놓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냈다. 모 국회의원과 그 주변인들은 단지 자신들의 영달만을 위해 지역을 내팽개친 것이나 다름없음에도 반성은커녕, 또 다시 지역민의 의견과는 전혀 일치되지 않는 과거의 전철을 되풀이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퇴색한 동성로 상권을 살리고 대구시청을 그 자리에 존치시키는 방안을 마련해 중구 지역민들이 느꼈을 치욕의 시간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겠다. 죽을힘을 다해 오직 중구의 발전과 경제회복을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뛰겠다. 어떠한 방해 공작과 훼방이 있더라도 임기 내 중구의 옛 영화를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