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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길(국민의힘)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경상감영공원과 동성로, 서성로, 남성로(약령시), 북성로 등 4개 읍성길 중심의 역사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4년 전 제가 공약했던 삼성상회터를 제대로 개발했더라면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선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삼성상회터처럼 역사성이 있는 것은 보존과 재생이라는 단순 관광 자원화의 수준을 넘어 창조적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ESG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 우선정책(Environmental Issues)의 일환으로 추진될 것이며, 3대 세부 실행 전략인 보존, 재생, 창조를 통해 주거지역과 상업지역도 함께 조화를 이루고 교통 환경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지금 동성로는 상권이 무너졌고, 서성로는 도로로서의 역할 외에는 찾아볼 수 없으며, 약령시는 기능을 상실해버렸다. 심지어 북성로는 무분별한 개발로 역사적 유산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며 행정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임형길 후보는 최근 홍준표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 이회창 대통령 후보 청년자원봉사 총부단장 등 국민의힘 대선에서 두루 활동을 펼치면서 정치력을 쌓았다.
강원랜드 하이원스포츠단 국장을 지내면서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