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총, ‘국악전용극장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국제 심포지엄 마련

(사)한국예총 대구광역시총연합회(회장 이창환, 이하 대구예총)가 주최하는 ‘국악전용극장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이 7일 오후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대구에 부합하는 전통문화예술을 전문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국악전용극장의 필요성과 실행을 위해 마련된다.

함한희 유네스코 인가 NGO무형문화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국 상하이 사범대학 영상미디어대학 옹민화 교수와 이탈리아 페사로(Pesaro)시 다니엘 비미니(Daniele Vimini) 부시장, 베트남 궁정음악의 호앙 트롱 쿠웅(Hoang Trong Cuong) 나냑 전문가가 해외 발제자로 참여한다.

첫 번째 주제인 ‘한국 음악을 위한 공연 공간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경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김혜정 교수가 발제하면 한양대학교 이윤정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전통문화 장르에 기반하여 건립된 일본의 ‘국립극장 오키나와의 사례를 중심으로’ 아태무형유산원 박원모 팀장이 발제를, 국립국악원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별 전통예술 전문공연장 운영사례에 대해 서울예술대학교 공연창작학부 한덕택 교수가 발표하고 한양대학교 이주영 겸임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종합 토론 및 발표자로는 대구국악협회 김신효 회장과 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해 국악전용극장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구예총 이창환 회장은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인준된 데는 국악이 음악적 기반을 이루었기에 가능했다”며 “줌을 이용한 국제적 토론을 통해 대구 국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들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