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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부속 대구한방병원(병원장 김종대)은 코로나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를 통한 대면 진료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면진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를 한방병원과 한의원으로 확충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대구한방병원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일반 진료실과는 분리된 별도의 진료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환자의 병원 체류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약국을 외래진료센터의 수납창구와 통합해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확진자 치료를 위한 한약은 △몸살, 인후통, 근육통, 과로 등에 처방되는 ‘쌍패탕’ △마른기침, 구역감, 가래 등에 처방되는 ‘삼소음’ △콧물감기, 재채기, 코막힘 등에 처방되는 ‘소청룡탕’ △몸살감기, 관절통 등에 처방되는 ‘구미강활탕’ 등을 제조한다.
김종대 병원장은 “한방 대면진료를 통해 코로나 한의진료 모델을 정립하고, 고령 감염자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중증화로 변화되는 비율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진료는 예방의학 차원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지만, 코로나 대응 한약 또한 치료목표에 적절하게 처방되면 충분한 치료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진료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고, 환자 본인부담금이 발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