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6회 노인 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가져
  • ▲ 경북도가 지난해 노인학대사례(599건)를 분석한 결과 가정학대 583건(97.3%), 시설학대 16건(2.7%)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북도청.ⓒ경북도
    ▲ 경북도가 지난해 노인학대사례(599건)를 분석한 결과 가정학대 583건(97.3%), 시설학대 16건(2.7%)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북도청.ⓒ경북도

    경상북도는 지난해 노인학대사례(599건)를 분석한 결과 가정학대 583건(97.3%), 시설학대 16건(2.7%)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학대가해자는 친족(아들, 배우자 등)이 80%를 차지하며, 학대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52.4%)와 육체적 학대(32.4%)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해마다 증가하는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고, 13일 오후 영천에서 제6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도 가졌다.

    이번 노인학대 예방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은 먼저, 노인학대 예방주간(6월 13~18일)’을 운영해 도민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노인인권 보호사(460명)를 위촉해 지역 어르신들과 밀착해 노인 학대 예방 홍보와 신고 등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노인시설에서 발생하는 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도와 시군에서 엄정한 행정처분과 지도감독을 실시해 노인학대를 적극 예방할 방침이다.

    노인보호전문기관, 도 및 시군,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노인학대 문제는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회적인 문제이다”며 “도는 체계적인 노인학대 종합대책을 추진해 어르신이 존중받는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