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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사업비 28억 원 을 투입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는 일반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12% 높아 연간 난방비가 최대 13만 원 절약되며,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534kg 줄이는 효과가 있다.
초미세먼지(PM-2.5)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약 79%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보일러이다.
사업물량은 2만 3270대로 일반가정 2만2400대, 저소득층 870대를 책정했고, 보일러를 주로 사용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대구시는 본격적으로 신청자를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2022년에 저녹스 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일반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한 가정이며, 대당 지원금액은 10만 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는 대당 60만 원이 지원되며, 저소득층의 경우 보일러 제작사 지원금을 더해 무상 설치가 가능한 제품도 있다. 공공기관과 공공시설, 신축건물 중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대상 공동주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가정용 보일러 보조금 신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주거지 구·군청 환경부서에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추어 등기우편 또는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대상 및 신청방법은 구·군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하거나 구·군 환경부서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지원 가능한 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국내 5개 보일러 사의 제품으로,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 재연소로 발생하는 응축수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곤란하기 때문에 보일러 제작사를 통해 설치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교체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