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넘어 글로벌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우뚝 서다포항에 이차전지 기업 후속 투자 활발…이차전지 특화단지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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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21일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내 에코프로EM CAM7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은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박종환 에코프로EM 대표이사,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하이니켈 양극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BM과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인 삼성SDI가 합작해 설립한 에코프로EM의 CAM7 공장은 1500억을 투자한 부지면적 6만1020㎡, 건축면적 1만5058㎡ 규모의 단일 최대 양극재 생산공장으로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연산 5만4000톤 생산이 가능하다.최첨단 시스템을 장착한 CAM7 공장 준공으로 2023년 1분기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며 에코프로는 포항에서만 총 15만 톤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능력을 확충하게 됐다.고부가가치 이차전지 소재를 일찍이 선점한 에코프로는 영일만1·4산업단지 약 10만평 부지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BM, 에코프로EM,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AP가 입주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조성해 가족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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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항캠퍼스에 1조2000억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지역 내 총 3조를 투자하고 300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지역 내 이차전지 업계 대표적인 앵커기업인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철강 위주의 포항시 산업지도가 급변하고 있다.부품소재인 전구체, 양극재, 음극재 및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등 이차전지 분야 생태계 조성으로 이차전지 기업들의 후속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이장식 부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추세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배터리 시장이 급변하는 중에도 에코프로의 지속적인 투자 단행은 장차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으로 글로벌 배터리 선도도시를 꾀하는 포항에 새로운 경제 대도약의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에코프로와 포항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