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국내외 저명인사 13명을 초청해 ‘조선시대 문화사 자료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가졌다.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계명대 인문학연구단 한국학연구원이 주관해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과 영암관 들메실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문학텍스트, 미디어, 수용 양상’, ‘젠더, 소설, 가내공간’, ‘지식의 담론화 과정’, ‘의례, 공간과 수사학’ 등 4개의 세션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기조강연은 ‘조선문화사 자료 탐구의 방향’을 주제로 서울대 정병설 교수가 맡았다.
‘지식의 담론화 과정’ 세션에서는 ▲타락에 관한 소문들: 조선 전기 대명 관계의 공식대본을 통해 본 지식 불균형 양상(쓰시앙 왕, UCLA대학교) ▲조선후기 사림의 권력집권화와 서찰 문화를 통해 본 공론(公論)화 과정(크리스토퍼 로빈스, 울산과학기술원) ▲역사적 편린: 조선후기 조선에 정착한 명나라 후손의 생애사 재구성(아담 보넷, 웨스턴 온타리오대학교) 등의 주제로 발표가 있었다.
이윤갑 계명대 인문학연구단 한국학연구원장은 “계명대 한국학연구원은 해외 및 국내 유수 학자들을 모시고 한국학의 발전을 도모하며 매년 국제적 수준의 학술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앞으로의 조선 문화사에 대한 후속 연구를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한국학연구원은 1970년 5월 '한국민속연구소'로 출발해 1989년 3월 '한국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돼 현재 한국학의 세계화를 위해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한국연구재단의 등재지인 ‘한국학논집’과 A&HCI와 SCOPUS에 등재된 국제학술지 ‘Acta Koreana’, ‘한국학연구총서’등을 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