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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총장 신일희) 학생들이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산학협력 EXPO’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행하는 산학협력, 미래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2022 산학협력 EXPO’는 산학협력 문화 확산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서 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거나 산업체에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의 작품들로 진행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는 LINC 3.0사업을 수행하는 전국의 대학들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계명대 의용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QOD(Quality of Diagnosis)팀은 ‘전립선암 진단 보조기기’를 개발해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암을 진단 혹은 치료하는 주제를 가지고 자료조사를 하던 도중 전립선암이 매년 증가하는 데 반해 검사하기가 까다롭다는 내용을 찾았다.
대표적인 남성암인 전립선암은 완치율이 높지만 초기에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착안, 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제작했다.
팀장을 맡은 조현정 학생은 “최근 전립선암 발생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국가 암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국내 암 발생률 중 7위(5.5%), 남성 암 발생률 4위(10.5%)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렴한 비용과 위생적이며 정기적인 자가진단을 통해 조기발견으로 완치율을 높이고자 진단보조기기를 개발했다.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 너무 기쁘고 팀원 모두가 같이 고생하며 연구한 결과라 생각한다. 지도교수인 이종하 교수님께 특별한 감사말씀을 드린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범준 계명대 산학부총장은 “학생들이 큰 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해 대견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계명대는 캡스톤디자인뿐만 아니라 산학협력사업의 지속성을 확대하고, 대학원 연계 고급인력양성, 기술창업 고도화, 디지털 전환교육 등을 통해 창의적 인재양성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