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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간호대학은 지난 5일 다문화가족의 건강관리 및 건강한 가족문화형성을 위한 다문화가족 Health Fair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달서다문화엄마학교 4, 5기 졸업식 및 6기 입학식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20가정과 간호대학 교수, ‘컬투’ 학부 동아리 재학생(지도교수 손순영)들과 대학원 유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Health Fair는 계명대학교에서 지원하는 ‘지역혁신 EUP 프로그램’ 중 간호대학에서 개발·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건강 지킴이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다문화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체질량지수(BMI) 측정, 다문화가족 아이들의 성장발달검사, 활력징후 측정, 혈당, 콜레스테롤, 혈색소검사 및 소변검사 등을 실시했다.
놀이부스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손소독제를 직접 만들며 감염병에 대한 위생교육과 함께 발달 단계에 맞는 놀이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다문화가족의 정신건강을 위한 심리상담도 진행돼 참여한 가족들의 큰 호응이 있었다.
이번 다문화가족 ‘Health Fair’에 참가한 리이팡(여, 대만) 씨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경민 달서다문화엄마학교장은 “이번 행사로 지역의 다문화가족에게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건강관리 기술을 알려주고 대학 기반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통합과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더욱 내실 있고 다양한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