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관리본부, 10만 여명 운집 대규모 종교행사 허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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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 일동이 18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대구스타디움 종교행사 관련해 취소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이번 촉구 성명 발표는 지난 11월 17일 문복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취소를 촉구했었지만, 시정되지 않아 이날 다시 재촉구하게 된 것.의원들은 성명에서 “지난 2020년 코로나19 특정 종교단체로 인해 대구 이미지가 실추돼 아직까지 대구시민의 아픔이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10.29 참사로 인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대구시 도시관리본부는 10만 여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종교행사를 신중히 검토없이 졸속한 대관허가를 해줬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러한 문제점을 지난 11월 17일 도시관리본부 행감에서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개최일이 임박했고 관련 규정상 불허한 방안이 없다는 이유로 대구시는 여전히 안일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문복위는 매우 유감을 표하며 대구스타디움 종교행사 대관 취소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