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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원장 김승미, 이하 의료원)은 광역단위 최고 수준 의료 인프라 강화 등 8대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김승미 원장은 지난 7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대구시 민선 8기 공약의 중점 추진 과제인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 실현을 위한 3대 혁신목표와 8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대구의료원은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료원으로의 재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강화 ▲감염·응급·어린이 3대 취약분야 집중 강화 ▲고강도 내부혁신으로 운영체계 Up-grade라는 3가지 혁신목표를 설정하고 8가지 세부추진과제를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강화
의료원은 2024년까지 경북대학교병원 우수한 전문의 32명을 충원하여 100병상당 15명의 전문의를 보유한 광역 단위 최고의 지방의료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2023년 1월 대구의료원 간호인력 임상 교육을 시작으로, 응급실 배후진료과 강화 및 내과계열 특성화를 위해 2023년 3월 경북대병원 의료진의 대구의료원 파견 및 진료 실시로 뇌졸중, 외상 등 응급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의료원 부지 내 지하2층~지상6층 총사업비 900억 원 규모의 통합외래진료센터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건물별로 분산된 외래진료기능의 통합으로 진료-수술-입원까지 One-Stop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수술실·중환자실·응급실 등의 공간 확대를 통해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동선화로 혁신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예정이다.
◇ 감염·응급·어린이 3대 취약분야 집중 강화
의료원은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해 감염병 격리병상 27병상을 2026년까지 총 214병상 규모로 확충할 예정으로, 본관 내 전환형 격리병동 구축을 통해 감염병 발생 시 감염환자와 일반환자의 진료동선 분리 및 감염병 병상 확충으로 감염병 위기 대응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현재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을 추진하고, 뇌혈관센터 신설, 자살시도자 24시간 정신응급입원실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어린이 등 의료취약계층 건강권 보장을 위해 경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야간 및 휴일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추진하여 시간에 제한 없이 경증 소아환자의 신속진료가 가능할 예정이다.
◇ 고강도 내부혁신으로 운영체계 Up-grade
의료원은 강도 높은 내부 운영체계 혁신을 위해 조직 슬림화 및 성과·평가체계를 개선해 나갈 방침으로, 2023년 1월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 용역 결과를 반영하여 대구의료원의 지속적인 전략 및 조직 관리를 위한 혁신 방안, 성과체계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가 매년 실시하는 환자만족도 평가를 2026년 90점까지 향상시킬 것을 목표로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 및 스마트 공공병원 구축을 통한 진료프로세스 개선, 진료절차 간소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광역단위 의료원 평균 이상의 진료수익을 달성하고, 늘어난 진료 수익을 공공의료사업 확장 및 이용 편의 시설에 재투자하는 등 선순환구조를 확립하여 타 의료원과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김승미 의료원장은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확충과 우리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강도 높은 내부 혁신을 통해 지역 건강 안전망을 견고히 다져나감으로써 시민에게 신뢰받고 지역 공공의료를 선도해나가는 공공병원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