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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용)는 7일 2023년도 대구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펼쳐 4조3922억 원의 예산안을 ‘수정가결’했다.
2023년도 교육청 예산은 학생 개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이고 미래형 교육환경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방점을 둬 편성됐다.
총재정규모는 2022년 대비 6693억 원(18.0%) 증액된 4조3922억 원으로 정부의 내국세 확대에 따른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해소와 학습역량 제고를 위한 기초학력향상지원 474억 원, 유아교육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누리과정무상교육비지원 1,625억 원,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방과후자유수강권지원 1960억 원,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발달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학기중급식비지원 2086억 원 등이 편성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배움의 본질에 충실하고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대구시교육청 예산편성 취지에 공감하며 그 어느 때보다 심도있게 예산안을 심사해 확정했다.
특위는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위험시설에 대해 주기적인 안전점검 시행과 특별안전관리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한편 2023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에 대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체계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학교급식실 종사자들의 폐암 발생과 위험 노출 문제를 지적하면서, 급식실환경개선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종사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재용 위원장(문화복지위원회, 북구3)은 “2023년도 교육청 예산안에 대해 편성의 적절성,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 재정투입의 효과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심도있는 심사를 했고, 모두의 지혜를 모은 이번 예산이 편성한 취지와 목적에 맞게 학교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