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7000평 아닌 1만 평만 매각해 건립자금 조달”대구시 신청사 건립·재정조달 방안 정책토론회 참석
  • ▲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이 13일 ‘대구시 신청사 올바른 건립과 재정 조달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신청사 부지 매각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국민의힘 대구시당
    ▲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이 13일 ‘대구시 신청사 올바른 건립과 재정 조달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신청사 부지 매각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국민의힘 대구시당
    대구시 신청사가 옮겨가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 매각을 통한 신청사 재정 충당과 관련해 달서구가 지역구 의원인 김용판(달서병) 의원이 신청사 전체 부지 약 15만8600㎡ 가운데 약 9만㎡(2만7000평) 매각 대신에 약 3만3000㎡(1만 평)만 매각해 건립자금을 조달하자는 제안을 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인 김 의원은 지난 13일 대구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 ‘대구시 신청사 올바른 건립과 재정 조달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대구시 부채를 갚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청사 건립 쪽에 초점을 맞추고 신청사 부지 4만8000평 중 1만 평(약 3만3000㎡)은 신청사 건립을 위해 팔고 나머지는 신청사를 위한 종합계획을 잘 짜면 된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행안부가 밝힌 시도 자치단체 부채비율을 보면 대구시가 3조107억 원으로 부채가 전국에서 6위다. 홍준표 시장이 신청사 부지 2만7000여 평을 판다는 의도는 신청사 건립비용을 마련하고 부채도 청산하겠다는 것인데 홍 시장이 고심해서 대구 미래 결단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 2만7000여 평은 단순한 땅이 아니고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며 대구시가 주장한 2만7000여 평 매각에 반대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부지매각을 반대하는 주민도 많지만, 일부에서는 신청사 부지 매각 찬성론자도 적지 않다”며 “과연 매각하는 것이 좋은지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1만 평 매각 발언은 대구시가 제안한 2만7000여 평 매각에 대한 절충안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