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5분발언 47건, 현장점검 26개소, 행정사무감사 482건 시정·건의군위군 편입,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의회 조직·기능 확대 준비 완료
  • ▲ 지난 7월 구성된 제9대 신임의장단 출입기자 회견 장면(왼쪽부터 하병문 부의장, 이만규 의장, 이영애 부의장).ⓒ대구시의회
    ▲ 지난 7월 구성된 제9대 신임의장단 출입기자 회견 장면(왼쪽부터 하병문 부의장, 이만규 의장, 이영애 부의장).ⓒ대구시의회
    제9대 대구시의회(이만규 의장)가 후보자 검증 기능 강화를 위해 ‘후보등록제’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출범 이래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9대 시의회는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라는 새로운 의정 슬로건을 선정하고 오직 시민을 위해 행동하는 민생의회를 추구하며 지난 6개월간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32명 대구시의회 의원들은 업무보고와 현장방문을 통해 시정 현안을 꼼꼼히 파악하는 한편, 연이은 결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추경·본예산 심사 등으로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군위군 대구 편입 같은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집행부에 힘을 실어 주면서 신속한 문제 해결에 나섰고, 시정 견제 및 감시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출범 이전에 제기됐던 우려를 걷어내고 안정적인 의회 운영과 민의 대변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 내실 있는 의회 운영으로 제9대 의정활동 틀 잡아

    제9대 대구시의회는 지난 6개월 동안 정례회 2회, 임시회 3회 등 총 5회의 회기를 열고 총 228건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8대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안건 처리건수가 2배 가량 증가(8대 118건→9대 228건)했다. 팍팍한 회기 일정 속에서도 시정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내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정책 연구에 정열을 쏟았다.

    9대 들어 처음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70개 기관에 대한 심도 있는 감사를 통해 482건의 시정·건의 사항을 지적하고, 민선8기 중점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당면 현안의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 ▲ 지난 11월 2일 열린 안동 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 장면.ⓒ대구시의회
    ▲ 지난 11월 2일 열린 안동 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 장면.ⓒ대구시의회
    ◇ 시정 견제와 대안 제시로 의회 본연의 기능 강화

    9대 시의회는 지난 6개월 동안 조례 발의 48건, 시정질문 11건, 5분 자유발언 36건을 실시하고 시정 견제와 제도개선에 심혈을 기울었다.

    시정질문을 통해 도시철도 순환선 차량 시스템과 노선 변경, 두류정수장 터 매각 등 논란이 제기된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강하게 집행부를 질타하는 등 시정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

    36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민안전, 교통,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제언을 하고 부진한 시정업무에 대한 대책마련과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 지역 주요 현안 해결에 힘 쏟아

    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과 ‘맑은 물 공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는 국회를 방문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에 적극 힘을 실었다.

    하지만 신청사 건립부지 일부 매각 등 사전 협의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재검토를 촉구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 활발한 의정 교류를 통해 역량의 폭을 넓혀

    이만규 의장은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회 조직 및 인력 규정의 개정 등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지방의회 협의체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지방분권 실현에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방의회 박람회 참가, 타시도 의회 내방 등 지방 의회간 활발한 정보교류 및 의정활동 홍보를 통해 지방의회 간 우호를 쌓고 상생발전을 도모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교류를 재기해 상임위원회별로 해외 주요도시를 방문해 유관기관과 교류를 통해 의정활동에 접목했을 뿐 아니라, 베트남 호치민 문화예술원장 일행이 의회를 방문해 두 나라의 문화예술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기도 했다.
  • ▲ 지난 12월 23일 열린 통합신공항 민관정 간담회 장면.ⓒ대구시의회
    ▲ 지난 12월 23일 열린 통합신공항 민관정 간담회 장면.ⓒ대구시의회
    ◇ 의회 전문성과 선진화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한다.

    대구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정책지원팀을 시범 운영중에 있고 특위전문위원, 법제지원팀을 신설해 정책전문인력 충원으로 의회사무처의 무게 중심을 입법과 정책개발 등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의원 겸직현황을 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청렴한 의정활동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민선8기 새로 임명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3차례 실시하여 깐깐한 역량 검증으로 인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였다.

    ◇ 시민중심, 현장 중심의 ‘민생의회’ 구현을 위해 발로 뛰어

    상임위원회별로 신청사 건립지, 서대구역사, 금호워터폴리스 현장 등 주요 현안사업 현장 26개소를 방문해 운영실태 및 사업추진 현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상인들과 조속한 지원대책을 논의했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중단됐던 ‘민생현장탐방’도 앞산 관광 명소화 방안 모색을 시작으로 제9대에 들어서 재개됐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의회는 ‘시민소통 정책아이디어 공모’를 처음으로 실시해 14건 아이디어를 채택해 정책 반영을 건의하고,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사전에 36건 시민제보를 접수하고 감사 기간 동안 시민을 대신해 따져 물었다. 

    이만규 의장은 “제9대 대구시의회는 개원 이후 대내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군위군 대구 편입을 위한 법률안 국회 통과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정책을 제안해 왔으며 빠른 시일 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도 고물가, 고금리,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어느 때 보다 시민들의 삶이 팍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구시의회는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과 대구미래산업 혁신을 위해 시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