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밤 10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종각에서 진행
-
대구시는 새로운 새해를 맞아 제야의 타종행사를 오는 31일 밤 10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 특설무대에서 연다.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은 전면 취소, 2021년은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3년 만에 인원 제한이 없는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올해 행사는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재도약의 의미를 담은 ‘새로운 열림, 우리의 드림’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해 많은 시민이 함께할 것으로 기대된다.타종식에는 주요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시민들이 33인의 타종인사로 참여하고, 타종 후 홍준표 대구시장의 신년사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구찬가’ 합창 및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종각 전방에 좌우개방형 와이드 스크린(600인치)을 설치해 타종행사의 극적 효과를 높이고 우리들병원 인근에는 이동식 리프트 스크린(300인치) 차량을 추가로 배치해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어디서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들의 스트릿 댄스, 퓨전국악 및 뮤지컬 공연, 대북 퍼포먼스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밖에 현장에 모인 시민들에게는 계묘년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토끼 머리띠와 핫팩을 배부하고, LED 조형물로 만든 포토존 운영과 함께 지역 자원봉사 단체에서 따뜻한 음료도 제공할 계획이다.대구시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아래 교통통제 및 안전관리를 위해 경찰‧공무원 등 5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DJ폴리스, 안전펜스 설치, 현장 구급반을 운영해 행사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한편, 행사장 인근을 통과하는 급행 5개 노선에 대해 막차가 새벽 1시경에 시내를 통과하도록 하고 도시철도는 시내인근 역인 반월당역(1·2호선)과 명덕역(1·3호선)을 새벽 1시 30분 전후로 통과하도록 연장 운행해,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