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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3일 오전 10시 30분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2023 교육청 출입기자 신년 간담회를 갖고 올해 ‘교육의 힘으로 더 큰 대구로’를 슬로건으로 밝히고 더 큰 대구 교육의 힘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간담회에서 강 교육감은 2기 첫해인 2023년의 새로운 대구교육 방향과 군위군 편입으로 전국 최대도시가 되면서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교육정책을 제시했다.대구교육청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특성에 맞춰 성장을 돕는 교육 △어떤 환경에 놓여 있든 뒤처짐이 없도록 보살피는 교육 △안전과 건강을 지켜 온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을 한 아이도 빠짐없이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2023년 교육정책목표를 설정했다.이를 달성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교육본질은 더 깊게, 교육수준은 더 높게, 기회는 더 넓게, 부담은 더 가볍게, 소통으로 더 가깝게’ 로 4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세부 정책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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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정책 방향 제시, 세부정책 발표4가지 세부정책은 먼저 △ 교육 본질을 더 깊이 추구한다고 정했다. 올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해 마음교육, 마음학기제를 도입하고, 독서교육의 수품책 활동, 예술교육에서 예술숲학교와 학생예술창작터를 운영한다.기초·기본학력 신장을 위한 대구 기초학력 보장 시행 계획 수립, 2022 개정교육과정 도입 준비,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대구온라인학교를 설립하고, 전문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탐구중심 학생주도수업을 내실화할 방침이고, 학교가 교육과정 운영과 교실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센터’를 설립해 교원 행정업무를 경감에 나선다.이어 △세계 수준으로 교육력을 더 높이는 정책으로, IB 프로그램 수업 경험 확산으로 공교육 혁신을 이끌고, SW-AI교육을 확대해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양한다. 미래교육을 담아낼 미래교육공간을 조성하고, 미래형 직업교육을 지원한다. 글로벌 경제금융교육으로 경제적 소양을 함양하고 환경생태교육으로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세계시민 자질을 길러준다.다음으로 △기회는 더 넓게, 부담은 더 가볍게 한다는 정책으로 경제적 어려움, 심리·정서적 문제, 기초학력 문제 등 학생의 학습 참여를 힘들게 하는 문제점을 없애고 학생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 체계인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관계회복 지원관을 둬 학교 내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폭력 없는 안심학교를 만든다. 유아교육의 다양화와 일상생활 기능 향상 중심의 특수교육을 운영하고, 저소득층 및 다자녀가정 학생들의 교육활동비 지원을 늘려 학부모의 양육과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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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소통교육으로 더 가깝게 다가간다를 내세우고 학교자율평가 정착, 학생자치활동 확대 등으로 서로 소통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교문화 조성, 학부모원스톱지원센터 개소로 학부모의 학교교육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군위군 편입, 도심 재개발에 따른 학생 배치 문제, 학령인구 저하 등 교육환경 변화에 창의적 행정으로 대응하며, 교육정책 공모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구교육을 만들 방침이다.강은희 교육감은 “대구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도시였으며 그 힘은 교육에서 나왔다”며 “새해에는 교육가족과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대구의 아이들을 잘 가르쳐 군위군을 품어 새롭게 도약하는 더 큰 대구의 미래를 교육의 힘으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