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양극소재 150만t 이상 생산 체계 구축…글로벌 양극재 시장 주도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위해 공동대응 및 인재양성…연구개발 등 상호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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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시장 이강덕)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도내 이차전지 기업, 산·학·기관 대표 등 총 20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혁신 산업생태계 구축 및 인재양성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훈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대표, 김권 포스코케미칼 설비투자실장, 이완형 해동엔지니어링 대표, 최도성 한동대 총장, 김형락 포항대 총장(직무대행), 장세인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학장, 최영호 흥해공고 교장, 김봉갑 위덕대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와 경북도는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에너지머티리얼즈, 우전지앤에프, 미래세라텍, 해동엔지니어링 6개 기업과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양극소재 150만t 생산 체계 구축 △이차전지 기업 간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 △대중소 기업간 공동 기술개발 및 구축 등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포항시와 경북도는 이차전지 기업이 경북대, 영남대, 포항공대, 금오공대, 한동대 등 도내 8개 대학과 포항제철공고, 포항흥해공고 등과 함께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 주도 인재양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를 위해 기업들은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대학과 고등학교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적극 나서고, 포항시와 경북도는 교육혁신과 인재들의 지역정착을 돕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공동대응 및 인재양성, 연구개발, 기술지원 등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포스코케미칼과 에코프로 등 관련 이차전지 기업은 협약에 따라 양극소재 생산량을 현재 25만톤 수준에서 2030년까지 150만t 이상으로 확대해 세계 양극재 시장을 선도할 계획으로 앞으로 포항은 이차전지 소재 초격차 확보로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초격차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포항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포항이 철강산업 도시를 뛰어넘어 미래산업 신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 교육기관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산업부는 오는 27일까지 이차전지 특화단지 신청접수 마감 후 첨단전략산업 기술 영위 여부, 집적화 효과 등 요건충족 여부 확인과 세부평가를 거쳐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2023년 상반기 중 특화단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