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8개 시도지사, 한자리에 모여 ‘상생 협력’ 다진다

대구시를 비롯해 부산,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영·호남 8개 시도지사가 민선 8기 처음으로 화합과 교류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3월 23일 울산에서 ‘제17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갖는 시도지사 8명은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공동협력 과제 8건과, 영·호남 광역철도망 및 도로망 구축 등 지역 균형발전 건의과제 12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방정부 자치권의 핵심요소인 ‘자치조직권 강화’를 안건으로 제안해 지역특성 및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적 조직구성 권한의 지방 이양 필요성을 강조하고, 영·호남 광역 경제공동체 형성을 앞당길 ‘신공항~대구 고속철도 건설’·‘달빛고속철도 조기 건설’·‘대구산업선 철도 창원 연장’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관한 협력을 요청한다. 

이어 ‘2038 하계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고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전국적인 관광 유치를 위해 시·도 간 참여와 홍보를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하는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가 영·호남의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을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지자체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대구시도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