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1만여 명 지역민과 관광객 방문
  • ▲ 달성군 옥포읍 번영회(회장 신동문)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 동안 ‘제9회 옥포 벚꽃 축제’를 개최했다.ⓒ달성군
    ▲ 달성군 옥포읍 번영회(회장 신동문)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 동안 ‘제9회 옥포 벚꽃 축제’를 개최했다.ⓒ달성군
    달성군 옥포읍 번영회(회장 신동문)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 동안 ‘제9회 옥포 벚꽃 축제’를 열었다.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에는 만개한 분홍빛 벚꽃 물결아래 이틀간 1만여 명 지역민과 관광객이 찾으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달성군 옥포읍의 기세리 벚꽃길은 수령 50년이 넘은 벚꽃 가로수가 1.5km 정도 이어져 있어 평소에도 시민들의 산책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하늘을 온통 뒤덮을 정도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 연분홍 벚꽃터널의 아름다운 장관을 만들어내며 지역 내 벚꽃 명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번 옥포 벚꽃 축제에서는 농악, 장구 및 국악공연과 단비 등 초대가수들의 다양한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북돋웠다. 

    페이스페인팅, 수묵화그리기, 키다리풍선아트 등의 체험부스와 다양한 먹거리부스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동문 옥포읍 번영회장은 “옥포 벚꽃길은 고(故)채상기 어르신께서 1968년 일본에서 사비로 묘목을 들여와 손수 심으시고 간경리 주민들이 정성 들여 키워 오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힘겨웠던 긴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축제를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달성군민과 대구시민 모두가 만개한 벚꽃아래 가족, 친구, 연인과 봄날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