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흥해농협 백강석 조합장.ⓒ뉴데일리
    ▲ 흥해농협 백강석 조합장.ⓒ뉴데일리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포항지역 조합장 14명 가운데 7명이 신규 입성하면서 많은 조합이 세대교체를 이뤘다.

    하지만 구관이 명관이란 소리를 들으며 내리 4선 이후 6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조합장 임무를 맡은 인물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흥해농협 백강석 조합장이다.

    이번 시간에는 백조합장은 만나 5선의 저력은 무엇인지, 앞으로 흥해농협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당선 소감은
    “4선 조합장을 지낸 후 6년이 공백이 있었는데도 저를 잊고 않고 다시 흥해농협장을 맡겨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이런 저런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조합원들만 믿고 제일을 묵묵히 해온 것이 5선이란 영광를 안겨주지 않았나 합니다.”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임기동안 흥해농협이 다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거과정이 힘들진 않았는지
    “선거기간동안에는 오히려 편안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선택을 기다렸습니다.”

    “오히려 선거전 조합원들을 많이 만나서 거리낌없이 농꾼으로써 소통하고 지냈던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농사철에는 농민들과 함께 현장을 누볐고 조합원들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서로 교감을 나눴습니다. 이런 제 진심이 통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흥해농협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제가 조합장 재직시 가장 심혈을 기울인 시설이 RPC(미곡종합처리시설)이었습니다.”

    “당시 농민들이 벼를 저장하고 도정할 시설이 부족해 발을 동동구르던 시절이었는데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흥해농협에 RPC벼저장시설을 구축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매가격 등의 문제로 농민들이 농협이 개인도정공장을 이용해 도정을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협RPC시설을 현화하하고 건조장을 증설하는 것은 물론 농민들이 수확한 벼를 전량수매→처리→판매 시스템을 갖춰 농민들의 수익증대를 꾀할 계획입니다.”

    “종합농자재판매마트와 하나로마트를 설치해 경제이익을 극대화해 조합원들과 이익을 나눌 생각입니다.”

    “원로조합원 건강검진비 지원 및 여성조합원 지위향상, 축산·과수·시설채소 등 작목반 운영활성화 추진, 직원교육 및 영농현장 방문 강화 등을 통해 조합을 지역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포항시민들과 조합원들께 한마디
    “농협은 지역민들과 떨어져서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항상 지역민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흥해농협도 마찬가지여서 조합원과 지역민들이 함께 행복한 농협을 만들어가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합이 지역민들이 각종 취미·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지원을 통해 언제든 편하게 농협을 이용할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5번씩이나 저에게 기회를 주신 조합원들과 지역민들을 위해서라도 이 약속을 꼭 지켜나가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지역민들과 만나 농민의 고충을 들어주는 조합장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