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4월 ‘스마트관광도시’ 선포예약·결제 및 각종 할인까지 한 번에 즐기는 스마트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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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는 지난 2년여에 걸쳐 준비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이 4월 21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수성구를 중심으로 대구 전역의 주요 관광지, 대중교통 및 도보길 안내, 숙박·맛집·카페등 대구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예약·결제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관광 경험 플랫폼’이다.‘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고유 관광자원에 ICT 기술을 접목해 관광객들에게는 차별화된 관광 경험과 편의 서비스 제공과 축적되는 관광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관광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광역시로서는 인천에 이어 대구 수성구가 두 번째 선보이게 된다.◇ 대구에서 딱하나! ‘대구트립’‘대구트립’은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대구 관광 통합 플랫폼으로, 대구 전역 600여 개의 관광지와 숙박, 체험 활동, 맛집, 카페뿐만 아니라 주차와 편의시설까지 대구 관광 관련 정보가 한데 모였다.여러 채널을 이용해 여행 계획을 세워야 했던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했다. 이동 편의성도 제공한다. 현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실시간 도보 길 안내뿐만 아니라 공항과 지하철, 버스, 시티투어버스 등 주요 대중교통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민간플랫폼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예약·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야놀자’ 대구 지역 숙박 가맹점들을 ‘대구트립’에서도 예약·결제할 수 있다. 지역 내 대표적인 체험 활동 상품들을 한데 묶은 패스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맛집·카페에서는 테이블 오더와 픽업 오더 서비스도 제공한다.◇ 나만의 디지털 관광안내자‘대구트립’에는 가상미술관도 있다. 3D 가상공간에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연중 선보이며 앱을 통해 작가와의 소통도 가능하다.짧은 일정의 관광객들도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됐고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가이드도 제공된다. 잊혀 가는 역사유적에 담긴 이야기들을 성우들이 감칠맛 나는 연기로 기록했다. 6개의 역사유적 코스와 주요 관광지에 대한 소개도 함께 제공돼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전해 들을 수 있게 됐다.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필수 앱이 될 전망이다. ‘대구트립’의 모든 정보는 영어, 중국어(간/번체자), 일본어까지 4개 국어를 지원한다. 국내 관광객과 동일한 수준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외국인도 자유로운 예약·결제가 가능하다. 앱에서 VISA, MASTER 등 해외 카드뿐 아니라 알리·위챗 등 간편 페이 결제도 가능해 외국인들의 결제가 더욱 편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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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 사로잡는 ‘스마트 관광콘텐츠’‘대구트립’ 플랫폼과 연계해서 제공하는 똑똑한 관광 콘텐츠도 선보인다. 바로 ‘수성못 음악분수’다. 초기 구축 이후 17년 만에 똑똑한 음악분수로 재탄생했다.기존 분수에 120m 아치 분수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한 설비는 교체했고, 비디오 프로젝터와 특수조명 등을 보강해 연출 기능을 보완하고 투란도트 주제곡을 비롯한 스토리 라인과 멜로디를 대폭 교체해 우아하고 품격 있는 종합 미디어아트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오프라인 분수 쇼의 모든 멜로디는 ‘대구트립’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동하여 들을 수 있어 더욱 생생한 감동을 선사한다.들안길 맛집 쇼핑을 위한 수성관광버스도 지난 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수성못과 먹거리타운 일대 8.2km 구간을 순환하는 버스로 관광객과 수성못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스마트관광도시 선포를 계기로 코로나로 인해 침체하였던 지역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수성구만의 유일성을 확보해 관계 인구 증가를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관광객의 요구를 면밀히 파악하여 만족도 높은 통합 관광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