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성구 보훈단체(6·25 참전유공자회 외 9개)는 지난 7일 범어공원 내 현충 시설인 나야 대령 비 진·출입구 통행 방해 울타리 현장을 방문 후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수성구
    ▲ 수성구 보훈단체(6·25 참전유공자회 외 9개)는 지난 7일 범어공원 내 현충 시설인 나야 대령 비 진·출입구 통행 방해 울타리 현장을 방문 후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수성구
    6·25 참전유공자회 외 9개 수성구 보훈단체 임원단은 지난 7일 범어공원 내 현충 시설인 나야 대령 비 진·출입로 막힌 현장을 확인하고 나야 대령 비 진·출입구 통행 방해 울타리 철거를 촉구했다.

    범어공원 내 나야 대령 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인도 대표로 참전해 낙동강 전투에서 치열히 싸우다 전사한 故 나야 대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3년 9월 국가보훈처로부터 지정받아 관리하는 현충 시설이다.

    수성구 지역주민에게는 호국보훈의 상징물로 이곳에서 매년 현충일을 기념해 10개 보훈단체가 현충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기념비 주변을 깨끗하게 단장해 학생‧주민 등 참배객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나야 대령 비 진·출입로는 구청에서 올해 1월 도시계획시설(도로)로 결정 고시하고 보상비를 확보해 수용할 계획이었지만, 토지소유자가 반발해 울타리를 쳐서 현재 통행로를 막아놓은 상태이다.

    이에 보훈단체 임원들은 현장을 확인하고 “누구나 현충 시설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통행로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현충 시설 나야 대령 비 진·출입구 통행 방해 울타리 철거를 촉구하는 회원들의 뜻을 연대 서명해 구청에 곧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