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신녕지구전투 위령제로 호국영령 넋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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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5일 신녕면 성환산 공원 신녕지구전승비에서 6.25전쟁 제73주년을 맞아 신녕전투에서 희생된 영혼을 위로하는 호국영령 위령제를 열었다고 밝혔다.신녕지구전투기념사업회(회장 문은자)에서 주관한 이날 위령제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신녕지구전투기념사업회 회원, 신녕면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게 거행됐다.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이번 위령제는 식전행사로 신녕 풍물예술단의 지신밟기, 살풀이, 금강 무, 바라춤 등이 시연됐으며 환영사, 봉행사, 추모사, 격려사, 헌화·분향, 탑돌이 순으로 진행됐다.신녕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까지 국군 제6사단을 주축으로 한 아군이 적군의 전차를 육탄으로 공격하는 등 용전혈투 끝에 적을 퇴각시키고, 국군의 총반격 계기를 만들어 북진의 발판을 이뤄낸 기념비적인 전투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추모사에서 “진정한 보훈은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는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온갖 가시밭길에도 결코 포기하거나 주저앉지 않았던 선열들의 거룩한 애국 애족 정신을 온전히 기억하고 계승하여 국가유공자 처우개선을 위한 선양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