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학·연·병·관 바이오 전문가들 모여 특화단지 유치전략 토의포항만의 우수한 바이오 역량에 적합한 차별화된 유치전략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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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9일 포스텍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에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따른 유치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추진단 발대식 및 킥 오프 회의를 가졌다.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산업부가 발표한 ‘바이오 경제 2.0 추진 방향’에 포함된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추진계획에 산·학·연·병·관 간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기관 바이오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특화단지 포항 유치전략 수립에 머리를 맞댔다.이날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이지오 센터장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기술 목록 중 포항에 더 적합한 분야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고,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김천희 팀장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원 내용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통해 유치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에스포항병원 박덕호 연구소장은 바이오 특화단지를 추진하는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으며 경북연구원 김병태 연구원은 특화단지 평가 기준을 분석해 내실 있는 육성계획서 작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시는 더욱 구체적인 바이오 특화단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는 등 올해 말 발표 예정인 특화단지 공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이 가진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중심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을 비롯한 바이오 분야 핵심 사업과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반드시 성공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모범사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미래먹거리로 바이오산업을 일찍이 주목해 이에 걸맞은 역량과 인프라를 갖춰나가고 있다.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포스텍과 글로벌 인재양성 대학 한동대, 유망 바이오기업의 벤처창업 플랫폼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핵심기술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창업보육·기업지원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의 중심으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 △벤처·중소기업 특화 입주 공간인 ‘지식산업센터’ 등 바이오 인프라의 집적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산업부의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후속 조치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분야에 전국 7개 특화단지를 지정했으며 최근 바이오 분야를 새롭게 추가했다.특화단지에 지정되면 핵심 산업단지 기반시설 구축 지원, 인허가 신속처리, 세액 공제, 용적률 완화, 기업 실증지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