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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29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비대위원 및 포항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정재 포항시 북구 국회의원의 공천 배제 촉구를 위한 상경집회를 가졌다.이날 집회는 지난 16일 포항시 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의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탄원서 전달에 이은 연장선상으로 내년 4월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지역 현안을 내팽개치고 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김정재 의원의 공천 배제를 강력히 촉구하는 집회다.한편, 포항지역과 나아가 여야를 막론한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지역민들이 정치권에 대한 강력한 혁신의 계기가 되길 희망하는 목적으로 열렸다.이날 집회에서는 그동안 포항시 북구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에서 자행한 잘못을 다시 한번 낱낱이 밝히며 김정재 의원이 공천에서 반드시 배제돼야 하는 이유를 소리높여 외쳤다.무엇보다 비대위는 포항북구 국회의원으로서 시민을 우롱하고, 포스코 미래연구원의 대규모 수도권 분원설치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김정재 의원의 행태를 크게 꾸짖으며 국회의원으로서 업무태만이자 직무유기의 처사라고 비난해다.박맹호 비대위원장은 “지방이 소멸을 넘어 붕괴 직전에 이르러 50만 포항시민 모두가 오로지 포항을 살리려고 발버둥 치며 애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소위 국회의원이라는 자는 포항의 고통이 남의 일인 양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이어 “김정재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 안되면 포항 개발자문연합회 비대위는 국민의힘 탈당 등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그러면서 “포항이 국민의힘 본거지라는 이유로 공천만 되면 당연히 당선된다는 안일한 생각에 경종을 울리고, 나아가 공천 배제를 통해 국민의힘 정치 혁신의 모범사례를 보여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