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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경북대 대학생 반대로 무산된 경북대와 금오공대 통합에 적극 찬성입장을 내비쳤다.이 지사는 21일 오전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 금오공대와 경북대 통합과 관련해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이어 “경북대와 금오공대는 지난 2007년 통합 얘기가 있었고 저는 적극찬성이다. 어짜피 구미는 전자단지, 반도체 특화단지이고 경북대도 전자가 최고 대학이니 합치며 좋은 것 아니냐. 그래서 합치는 게 좋다. 특화시켜야 한다. 금오캠퍼스는 반도체와 전자로 하고 경북대 학생이 반대하는 것은 대학이 하향 평준화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언급하며 “최근 우루과이 대통령 만나니 대한민국이 기적을 만들었다고 하더라.. 경북은 신라가 삼국통일했다. 대구·경북이 1차산업때 제일 잘 살았다. 당시에는 임야, 농산도 있어 일자리가 많았다. 하지만 2·3차 산업 때는 뒤졌고 이제 4차산업 시대에 다시 일어서야 한다. 4차 산업은 사람 대신 기계가 일하는 것이다. 4차 산업은 아이디어 산업이다. 그래서 대학을 반드시 살려야 하고 한류대학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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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동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예로 들며 “저는 안동을 ‘인문’으로 정하고 경북도 기관 7개를 안동대학에 줬다. 그래서 안동대가 글로컬 대학이 됐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이런 경우는 처음봤다’라고 얘기할 정도인데 이렇게 해야 문화예술관광에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외국사람도 넘쳐 나고 공항도 그래서 물류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을 물류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물류공항과 경북에 식품공장을 만들어 이제 경북으로 올 수밖에 없도록 해야 한다. 이제는 하회마을처럼 천년가는 건축물을 지어야 한다. 이런 주택문화, 일자리를 물러주면 결국 경북으로 온다. 경북이 내·외국이 넘쳐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한편 이 지사는 국무총리 제안이 오면 갈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아무도(국무총리 제안을) 묻지 않기 때문에 도민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 총리직에 오라면 도민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