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대형산불 대응 현황 점검 및 산불 예방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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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시장 이강덕)가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민·관·군 등 16개 기관 및 13개 단체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산불방지협의회’를 가졌다.이번 협의회는 3~4월 봄철 산행 인구 증가에 따른 입산자 실화와 산림 인접지 부근 관행적 소각 산불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과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회의에서는 이창준 녹지과장이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및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에서 대형산불의 위험성과 대응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이어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기관별 대형산불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임업 및 자생 단체에 산불예방과 홍보를 당부하는 등 토론을 하며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회의에서는 넓은 면적의 소나무림 분포와 봄철 동해안 강풍으로 산불 발생 시 대형화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산불 발생 초기부터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회의에 참석한 경상북도와 인근 시·군인 경주시, 영천시, 영덕군, 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 산불 관계자들에게는 산불 발생 시 진화 헬기, 인력 등 진화 자원의 신속한 공조로 산불 진화에 적극적으로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시는 현재 산불감시원 283명을 배치하고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취약 시간대에는 감시활동을 탄력적 운영하고 있으며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올해 조망형 감시카메라 2개소를 추가한 총 10개소를 가동하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운동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산불 발생 시 진화 장비와 인력의 신속한 투입을 위해 산불 진화 임도를 확충하고, 산불 예방 숲 가꾸기 900ha를 진행하는 등 산불 안전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산불 진화 임차 헬기 1대, 산불 진화 차량 6대 등의 진화 장비를 갖추고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50명을 총 6개 조로 산불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시켜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이와 함께 IoT 스마트 안전모 및 GPS 단말기를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에 지급해 실시간 위치를 공유함으로써 진화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고, 산불 현장에서 영상을 즉시 전송받아 산불 진화 전략 수립에도 활용하고 있다.장상길 부시장은 “산불이 발생이 빈번한 3월부터 4월 사이에는 대형산불로 확대될 수 있는 영농부산물 소각,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등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철저한 관심과 인식 개선을 통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