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최연소 CJ제일제당 대표에 올라 화제 “통합선대위 만드는 것 중요, 본격 선거운동 전 통합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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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에 최연소 CJ제일제당 대표에 올라 화제가 된 최은석 대구 동구갑 국민의힘 후보가 “동구갑을 용광로와 같은 통합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은석 후보는 24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 네거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갖고 “대구 동구갑 공천 과정에서 4명 후보가 경쟁하는 과정에서 서운할 수 있고 저도 국민 추천제를 통과해 후보가 됐으니 이들 후보 모두 국민의힘에서 핵심 역할을 할 사람들이다. 그래서 용광로 같은 동구갑 국힘 조직을 다시 재건하겠다. 경선에 참여한 4명 후보도 지원해 주기로 한 만큼 아우르는 통합이 필요하고 경선 과정에 있었던 여러 가지 마음을 추스를 때가 됐다”고 말했다.최 후보는 “기존 선대위 출범보다는 조직을 통합해 통합선대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본격 선거운동 전에 통합될 것이며 거의 통합이 다 이뤄져간다. 24일 오후 열리는 개소식이 통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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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용광로 같은 통합으로 총선 선거일인 4월 10일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생각이다. 저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압도적으로 이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CJ제일제당 대표로 있으면서 조직 내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 호평받았던 최 후보는 “선당후사로 저를 지지해 준 류성걸 의원에게 감사하고 임재화·정해용·배기철 예비후보 등 경선에 참여한 분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드려 통합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고 네 분이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8일 동구 신암3동으로 이사한 최 후보는 대구 동도초와 대구 덕원중, 경북 구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전 CJ대한통운 부사장, CJ그룹 경영전략 총괄부사장,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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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추천제로 최종 후보가 된 최 후보는 외부에서 그를 국민의힘 공관위에 추천한 분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80년 수성구가 동구에서 분리되기 전 동구 범어동이 고향인 그는 “기업에 들어와서 CEO와 글로벌 회사 CEO를 지내면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고향을 위해 봉직(奉職)을 하고 싶은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저는 혜택도 받았고 수십 년 동안 회계법인, 글로벌 기업 역량 등을 통해 많은 네트워크 인맥을 가졌왔는데 이렇게 갑작스레 생각 못 하다가 당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는 국민이 부른 것으로 이제 지역에 공헌할 때가 되지 않았냐라고 생각해 결정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