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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앙정부에서 30여 년 일했고 그런 과정에서 예산집행 등 프로세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어떤 사업을 어떻게 진행해야 신속하게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대구 중·남구에서 전략공천(우선추천)을 받은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차관 출신인 김기웅 후보는 중앙정부 경험과 청와대 경험 등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중남구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김 후보는 25일 대구교대 옆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국회의원이 되면 중앙정부 경험을 바탕으로 협업을 통해 중남구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차관과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통일비서관 등 통일 전문가인 김기웅 후보는 대구에서는 다소 이름이 덜 알려졌지만, 중앙정부에서는 그의 이력은 어디 가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대구 삼영초, 대건중, 성광고를 졸업하며 대구에서 자랐고 이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며 서울 생활을 지금까지 이어왔고 이번에 대구 중남구에서 지역발전을 한 번 앞당겨 보기 위해 출마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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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제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고 안 되는 문제는 대구·경북이 국민의힘이 둥지인데 잡음이 나오면 곤란하다. 더불어민주당을 이기고 대구가 국민의힘의 아성인 만큼 확실히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이곳 중·남구에는 무소속 도태우 후보가 출마하면서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김 후보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각오로 죽을 각오로 뛰겠다. 대학 4년 다닌 후 공무원이 됐고 당시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됐다. 아버님이 황해도 분으로 6.25에 참전했다, 제가 해야 할 소명 생각이 들어서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청와대 비서관 했고 탄핵 당시 때 정말 분했다. 일만 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퇴직하고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들어오고 나서 통일부 차관으로 일하면서 대구를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늘 기회가 되면 대구 저의 고향을 위해서 마지막 봉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렇게 공천을 받아 지역에 내려오니 할 일이 많고 소명 의식을 갖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김기웅 후보 측은 대구 盡人事待天命 공천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곳 국회의원인 임병헌 의원이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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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헌 의원은 기자와 만나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정치를 끝내면서 개인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중·남구발전이 가장 중요하다. 저도 국회의원 당선돼 무소속으로 있었는데 무소속 국회의원은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다. 도태우 무소속 후보가 좋고 싫다는 것을 떠나 지역발전을 위해 무소속은 할 일이 없다”며 무소속의 한계점을 강하게 어필했다.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 안정과 후반기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좌파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싶어 이렇게 김기웅 후보를 돕게 됐다. 그동안 국회의원, 구청장 하면서 당의 은덕을 입었고 당을 위해 마지막 봉사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