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 재활용자원을 모아 판매한 돈으로 봉사활동 진행
  • ▲ 계명대 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이 폐지 및 재활용 쓰레기를 처분해 모은 500만원을 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계명대
    ▲ 계명대 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이 폐지 및 재활용 쓰레기를 처분해 모은 500만원을 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계명대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단장 황석주)이 계명대(총장 신일희)에 모빌리티캠퍼스 조성기금으로 500만 원을 전달했다.

    4월 17일 오전 11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관 접견실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 황석주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황석주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장은 “학교에서 나오는 폐품들로 마련한 돈이기 때문에 학교로 되돌려 줘야 한다는 생각한다”며 “계명대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중인 계명대 모빌리티캠퍼스에 작은 보탬이 돼 성공적인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기부 의사를 밝혔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하루 이틀도 아니고 20년이 넘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진정한 마음이 없이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계명대의 창립정신 역시 나눔과 봉사인 만큼 이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모습에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은 계명대 건물 및 조경관리 등을 담당하는 50여 명의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마련한 성금은 매일 학교에서 나오는 폐지, 플라스틱, 고철 등 재활용자원을 모아 판매한 돈으로 지난 2000년부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연말 지역 소재 사회복지관에 쌀 1톤을 전달하고 있으며, 매달 4명의 불우한 학생을 선발해 10만 원씩 장학금도 후원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독거노인, 조손가정, 장애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과 결식아동 및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 비인가 아동시설(공부방 등), 미자립 센터 등을 지원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2014년 ‘제4기 국민추천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