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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건물인 서변가압장이 아이들의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한 대구 첫 공공형실내놀이터인 서변부키랜드가 지난 1년 동안 약 1만 5천여명 아이들이 이곳을 찾는 등 새롭게 변모했다.ⓒ북구청
‘폐건물이 이렇게 변할 수 있다.’
한때 지역의 골칫거리였던 폐건물인 서변가압장이 아이들의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한 대구 첫 공공형실내놀이터인 서변부키랜드가 지난 1년 동안 약 1만5000여명 아이들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북구청에 따르면 서변부키랜드로 재탄생한 지 1년 만에 다양한 놀이기구와 활동을 즐긴 결과, 개관 이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지역 사회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대구 북구는 2009년부터 가동 중단된 서변가압장을 2023년 7월, 대구 첫 공공형실내놀이터인 서변부키랜드로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처음 리모델링 계획이 발표되었을 때, 많은 주민들은 가압장이 어린이 놀이터로 변신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높은 층고와 복잡한 기계 펌프실은 놀이공간으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었는데, 기적 같은 변화를 일궈낸 것.
서변부키랜드는 전문가들의 철저한 계획과 설계를 통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높은 층고는 오히려 다양한 놀이 기구를 설치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됐고, 기존의 기계시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놀이 요소로 재탄생했다.
이로 인해, 부키랜드는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됐다. ‘한 번도 안 온 아이들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아이들은 없다’고 할 정도로 아이들에게는 상상 그 이상의 행복한 공간이다.
서변부키랜드는 운영상의 다양한 장점 덕분에 주민 만족도가 높은데 우선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이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365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놀이터이다.
친환경소재의 놀이기구 설치,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공기청정시스템 등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으로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있다.
서변부키랜드 이용대상은 생후 36개월 이상~8세 이하 아동 및 보호자이며 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일 3회차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요일은 오후 7시 30분까지 야간운영을 실시한다.
대구 북구는 개관 1주년을 맞아 북구의 귀여운 캐릭터인‘부키’와의 포토타임 이벤트를 마련해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부키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부키랜드는 단순히 폐건물을 새로 고쳐 쓴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행복과 꿈을 선물하고, 우리 북구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찬 활기를 불어넣은 보물”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변부키랜드의 자세한 이용문의는 서변부키랜드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