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 명 참석, 농업·농촌 발전 및 미래세대 육성 위한 화합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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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4-H운동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2024년 포항시 4-H인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17일 라메르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4-H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한국4-H포항시본부와 포항시4-H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종익 운영위원장, 김상일 경제산업분과 부위장을 비롯해 탁상훈 경북4-H본부 회장과 임원, 농업단체 회장, 농협장, 학교지도교사, 역대 기술센터 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화합 한마당으로 나눠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4-H 선후배 소개, 회기 입장, 4-H서약 제창 등의 공식 행사와 함께 포항시 4-H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 및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만찬회와 축하 공연을 통해 참석자들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조현철 포항시4-H본부 회장은 “농촌의 변화를 이끈 4-H운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선후배와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4-H 이념을 생활화해 농촌발전에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김현주 포항시4-H연합회장은 “4-H 선배들이 쌓아온 업적을 이어받아 후배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정경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포항시 4-H회의 도약 계기가 돼 지역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4-H정신을 바탕으로 포항 농촌의 활력을 되찾고 농업 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포항지역의 4-H운동은 1955년 농사교도소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지금까지 7만여 명의 4-H회원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농촌계몽운동, 녹색혁명, 백색혁명, 기계화사업, 친환경농업 등 다양한 농촌지도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해왔다.이번 ‘4-H인의 밤’ 행사는 포항시 4-H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미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