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조합장 “1등 수협으로 만들 자신 있다” 밝혀
  • ▲ 구룡포수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4일  김성호 신임 조합장의 취임식을 가졌다.ⓒ뉴데일리
    ▲ 구룡포수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4일 김성호 신임 조합장의 취임식을 가졌다.ⓒ뉴데일리
    구룡포수산업협동조합(이하 구룡포수협)은 지난 24일  김성호 신임 조합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외부 인사 초청 없이 간소하게 치렀다.

    김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구룡포수협이 100여 년 역사상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직원 여러분께서도 이 어려움을 타개할 때까지는 임직원 모두가 고통 분담과 상생협력에 기꺼이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합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 지 10여 일이 지났다”며 “이제는 모든 것을 극복하고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의 어려운 상황을 인정하며 “헤쳐 나가지 못할 정도의 어려움은 아니다”며 조합원 뿐 아니라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웠다.

    그는 “더 큰 어려움은 조합원님들과 시민들에게 퍼져나간 잘못된 소문 때문”이라며 “진실을 알리고 기본계획을 수립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조합장은 경계할 것은 경계하고 고칠 것은 고쳐나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하고, 직원들에게는 주인의식을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지만 여러분 모두도 조합의 주인”이라며 “주인의식을 갖고 더 꼼꼼히, 더 분별력 있게, 더 열정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에서 구룡포수협 존재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구룡포수협은 구룡포 경제의 모든 것이다. 구룡포수협이 곧 구룡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1등 수협으로 만들 자신 있다. 조금만 참고 기다려 주시면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분골쇄신해 반드시 1등 조합으로 만들어 조합원 여러분과 읍면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구룡포수협 임원 및 대의원, 어촌계장, 한국여성어업인 구룡포지회, 구룡포수협 직원 등이 참석해 숙연한 가운데 김 조합장의 취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