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시대, 한국경제 생존전략’ 주제로 진행기후위기는 환경문제 아닌 경제문제, 탄소경쟁력은 기업경쟁력 강조
  • ▲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 포스코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시대, 한국경제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포항경제 아카데미 4주차 강의를 진행했다.ⓒ포항상의
    ▲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 포스코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시대, 한국경제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포항경제 아카데미 4주차 강의를 진행했다.ⓒ포항상의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지난 7일 포스코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상공의원, 회원업체 대표 및 임원, 중소기업 대표 및 여성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을 초빙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시대, 한국경제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포항경제 아카데미 4주차 강의를 진행했다.

    홍종호 교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후경제학자로서 서울대 경제학 학사, 코넬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기획재정부 재정정책자문회의 위원,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위 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에너지전환포럼 상임공동대표, 한국사회투자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이날 강의에서 홍종호 교수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환경적인 측면에서 과거 검은 연기시대에서 흰 연기시대를 거쳐 현재는 연기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홍교수는 “탄소중립 전략의 성패에 따라 우리 경제의 생존과 발전이 결정된다”며 “RE100, ESG 경영,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10년 내 탈탄소 무역규범이 새로운 글로벌 시장질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이러한 급격한 전환은 한국 경제와 한국 기업에 실재하는 위협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기후변화 시대 극복을 위해 한국 기업은 지속가능한 탈탄소 경제를 향한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5회 포항경제 아카데미 마지막 강의는 오는 14일 최원기 서울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동아시아 분쟁의 바다, 남중국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