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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CH과 UNIST, GIST, 부산대, 서울대, 조선대, 동국대 WISE캠퍼스 등 7개 대학으로 구성된 ‘미래기반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2024년 ATE 실습중심 가속기학교’를 성황리에 마쳤다.ⓒ포스텍
POSTECH(포항공과대학교)과 UNIST(울산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부산대, 서울대, 조선대, 동국대 WISE캠퍼스 등 7개 대학으로 구성된 ‘미래기반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이하 ATE(Accelerator Technology Experts) 사업단)이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2024년 ATE 실습중심 가속기학교’를 성황리에 마쳤다.
ATE 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가속기 인력양성 및 활용지원 사업’의 가속기 인력양성 부문에 선정돼 체계적인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형 입자가속기의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의 부족 사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TE 실습중심 가속기 학교’는 각 참여대학에서 추천된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실험과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일반적인 여름학교 프로그램과 달리,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실제 빔라인 실험이 가능한 포항 방사광가속기 PLS-II의 5D 및 9C 빔라인 시설을 활용했다.
올해 가속기 학교의 강현철 교장(조선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은 “기존의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 운전이 되는 가속기 시설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석·박사 과정 학생들의 가속기에 대한 이해도를 고취시키고 현장 경험을 축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가속기 시설을 활용해 내실있는 교육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는 실습중심 가속기 학교를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했다.
정모세 사업단장(POSTECH 첨단원자력공학부·물리학과 교수)은 “국내 대형 가속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학-연 협력이 중요한데, 과거 30여 년간 포항 방사광가속기를 건설 및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다음 세대 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가속기 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그리고 포항가속기연구소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