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탄핵반대 하는 분이나 저나 큰 틀에서 생각 같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대구를 찾아 “우리 보수 지지자들 중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분이나 저나 큰 틀에서의 생각은 같다고 생각한다. 애국심이고 이 나라가 잘 되게 하는 지점에서는 공통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혓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경북대에서 있을 ‘청년토크쇼’에 앞서 경북대 북문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저도 그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 분들의 애국심을 존경하고 존중한다. 저도 이 나라가 잘 되게 하고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좋은 나라 만들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대표를 향해 ‘배신자로 정치 인생 끝’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가끔 그러시면 뭐라고 얘기하겠는데요. 뭐 매일 그러시는데 뭐 제가 언급할 필요 있겠나? 보시는 분이 피곤하시니까 저까지 거들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근데 다들 저를 끝났다고 그러는데 뭐 끝난 사람 얘기를 왜 이렇게 자주들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종교계 행보에 대해서는 “종교계 어른들 찾아 뵙고 많이 듣는다 기본적으로 제가 부족해서이기도하고 들으면서 생각을 좀 정리하고 길을 좀 제시받기 위해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