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개월 간 대회 준비로 완성된 ‘화합과 나눔’의 장봉래·서면 공동 우승 영예, 군민 자부심 빛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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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회 울릉군민체육대회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뉴데일리
국토 최동단 유일한 지자체 경북 울릉의 위상을 드높이는 군민체육대회가 성황리 막을 내린 가운데, 대회의 성공 뒤에는 매년 묵묵히 현장을 지킨 온 숨은 일꾼들이 있어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7일 뉴데일리 취재 등에 따르면 울릉군과 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울릉군민체육대회’는 올해로 56회째를 맞아 향토 체육 진흥과 정주의식을 높임으로써 군민 화합과 결속, 출향인과 우호·친선을 다지는 장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특히 매년 대회 기획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수개월 동안 빈틈없는 준비로 유관기관 등의 적극적 협조를 이끌어 완성도를 높여 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공호식 울릉군 체육회장과 사무국 관계자 등 모두 7명과 마을별 체육회의 역할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
- ▲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이 힘찬 대회사로 막을 올리고 있다.ⓒ뉴데일리
아울러 이들의 노력으로 이번 대회는 안내, 경기 지원, 행사 보조, 교통정리 등 다양한 분야서 ‘보이지 않는 손길들이 함께 일궈 낸 군민체전’ 이라는 호평도 쏟아졌다.대회는 매년 흥겨운 길놀이 공연으로 풍악을 울리는 ‘장흥농악단’의 길놀이로 흥을 돋웠고 모두 8개 선수단의 힘찬 입장식과 함께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이 대회사로 막을 올렸다.이후 앞서 민선 1기 체육회장을 역임한 정복석 전 회장이 성화 주자로 나서 1만여 군민의 염원을 모아 희망과 화합의 불꽃을 밝혔고 섬마을 어린이들로 구성된 ‘울릉독도리 난타 공연단’의 공연과 ‘독도의용수비대 플래시몹’ 등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
- ▲ 좌측부터 일반부 공동 우승의 영예를 안은 봉래와 서면 선수단과 3위를 기록한 사동 선수단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뉴데일리
경기는 사전경기와 본경기 각각 8종목씩 나눠 진행됐다. 그 결과 일반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서면 선수단과 봉래 선수단이 공동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사동 선수단이 3위로 뒤를 이었다.직장부에서는 모두 7곳의 기관단체가 참가했고 해군118조기경보전대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울릉경찰서와 울릉119안전센터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전국 5곳의 지역 향우회가 연합팀을 구성해 참가함으로써 지역민들과 어울려 선의의 경쟁과 교류를 통해 우호를 다졌다.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은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부터 가을 문턱에 이르기까지 대회 준비에 관심과 열정으로 수고해 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체육을 통해 군민이 하나 되는 날이 됐길 바란다”고 대회 소회를 밝혔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