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30.92km, 왕복 4차로...이동시간 20분 이상 단축영일만항·산업단지·관광지 접근성 향상, 동해안 광역경제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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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동해안권 교통망을 본격적으로 하나로 잇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식을 지난 7일 포항휴게소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뉴데일리
경북 동해안권 교통망의 핵심축이 될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전면 개통됐다. 이로써 포항과 영덕 간 이동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며, 동해안권 물류·산업·관광을 하나로 잇는 광역경제권 형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지난 7일 포항휴게소(포항 방향)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김광열 영덕군수, 국토교통부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이번에 문을 연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총연장 30.92km, 왕복 4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 1조 6천억 원이 투입됐다.지난 2016년 착공 이후 9년 만에 완공된 이 노선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에서 영덕군 강구면 상직리를 잇는 동해선(고속국도 제65호선)의 핵심 구간이다. 통행은 8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허용된다.개통으로 국도 7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이동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며, 물류 효율성과 관광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향후 추진될 영일만대교가 연결되면, 동해안을 남북으로 잇는 교통축이 완성돼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
- ▲ 포항~영덕 고속도로 전경.ⓒ뉴데일리
포항시는 이번 개통으로 영일만항, 신산업단지, 고속도로망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업·물류·관광 기능이 결합된 복합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또 호미곶 해맞이광장, 영일대해수욕장, 영덕 블루로드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개선돼 동해안 관광벨트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개통은 포항 산업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이 열리는 출발점”이라며 “영일만항과 산업단지, 고속도로를 하나로 묶어 동해안권 광역 물류·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포항 남구 동해면과 북구 흥해읍을 잇는 해상구간인 영일만대교의 조속한 추진이 진정한 동해안 고속도로망 완성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