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기간 3일간 6만 명 몰려...수산물·공동체·문화 어우러진 ‘동해안 대표 축제’ 자리매김
  • ▲ 지난 7일부터 3일간 열린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 가 약 6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울진군
    ▲ 지난 7일부터 3일간 열린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 가 약 6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울진군
    동해안의 어업전진기지 울진군(군수 손병복) 죽변항이 수산물과 공동체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로 환하게 빛났다. 

    지난 7일부터 3일간 열린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 현장에는 약 6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항구 전체가 유례없는 활기로 가득 찼다.

    올해 축제는 ‘가자, 죽변항! 먹자, 수산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신선한 제철 수산물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경매로 거래되고, 맨손 활어잡기·물회 퍼포먼스 등 오감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져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를 주목할 만한 점은 울진군 10개 읍·면의 주민들이 한 팀이 된 미니 올림픽이다. 단체줄넘기·공던지기 등으로 꾸며진 경기는 그 어느때보다 열정적인 군민들의 단합이 돋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축제의 개막식의 밤을 수놓은 어선 퍼레이드와 불꽃놀이에서는 동해안 어민들의 소망과 지역민의 자부심이 하늘로 치솟았으며, 이어진 인기 트로트가수 이찬원, 황윤성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 ▲ 손병복 군수가 물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울진군
    ▲ 손병복 군수가 물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울진군
    축제 기간 내내 ‘맨손 활어잡기’, ‘물회 퍼포먼스’, ‘수산물 즉석 경매’ 등 참여형 체험 이벤트들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다양한 먹거리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에게 큰 만족을 제공했다.

    또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과 관광택시 요금 지원, 전세버스 지원 등 교통 편의 강화 전략으로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울진군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경호인력 및 수상안전요원, 공무원 등 90여 명을 해안가에 배치하고 사전 안전교육과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어업인들의 미래와 풍어를 기원하며 동해안 수산업의 가치를 알리는 문화행사로서 그 의미를 높였다.

    손병복 군수는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지역민과 방문객이 하나되는 뜻깊은 행사로 성장했다”며 “울진을 대표하는 해양문화축제로 발전시키고, 지역 수산업과 관광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