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영일만대교, 정부가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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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덕 포항시장은 13일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주최 TK100포럼 ‘이강덕 시장과의 대화’ 토론회에서 “영일만대교는 단순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아니다. 철강, 건설, 고용이 함께 살아나는 국가 경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건설경기가 다 죽었습니다. 내수시장이 죽었습니다. 지금 해야 합니다. 영일만대교를 빨리 만들어야 철강이 살아납니다.”이강덕 포항시장이 다시 한 번 영일만대교 건설의 시급성을 강하게 강조했다. 그는 영일만대교를 단순한 교량이 아닌, ‘철강산업 회생과 지역경제 재도약의 상징적 ‘다리’라고 평가했다.■ “3조 2천억 투입, 철강·건설·고용 모두 살릴 프로젝트”이 시장은 13일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주최 TK100포럼 ‘이강덕 시장과의 대화’ 토론회에서 “영일만대교는 단순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아니다. 철강, 건설, 고용이 함께 살아나는 국가 경제 프로젝트”라며 “3조 2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시작되면 지역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철강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나 근로자들이 숨 쉴 공간이 생긴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철근이 많이 들어가는 대형 사업이다. 철강소재를 국내 제품으로 사용하면 국산 철강의 수요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제철소 가동률과 고용이 회복될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실행할 때”라고 강조했다.이강덕 시장은 중앙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면서 “정부가 나서야 한다. 영일만대교를 조속히 착공하면 그 자체가 경기부양책입니다. 철강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국가경제가 살아난다”라고 역설했다.그는 또 “민간 공사 중에서도 10억 원 이상 규모의 건설에는 국내 철강재를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철강산업 근로자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
- ▲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산업도시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위험을 분산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을 다변화한 것이 가장 보람 있다”며 “2차전지 산업과 수소산업이 포항에서 싹을 틔웠고, 바이오산업도 R&D 기반을 확실히 마련했다”고 밝혔다.ⓒ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 “철강은 산업의 뿌리… 포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이 시장은 시정 12년을 돌아보며 “경제가 중요하다. 철강산업을 축으로 산업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그는 “포항이 산업도시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위험을 분산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을 다변화한 것이 가장 보람 있다”며 “2차전지 산업과 수소산업이 포항에서 싹을 틔웠고, 바이오산업도 R&D 기반을 확실히 마련했다”고 밝혔다.특히 이 시장은 여전히 철강이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임을 강조하면서 “포항이 흔들리면 대한민국 제조업 전체가 흔들린다. 철강은 자동차, 조선, 기계산업의 뿌리이다. 그래서 영일만대교 같은 대형 프로젝트로 산업의 숨통을 트이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토론회에서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K-스틸법’ 제정의 필요성도 언급하면서 “국회가 K-스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지역 정치권과 경제계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철강산업을 지키는 일은 포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