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원의 미래와 도민 건강권 강화 위해 경북도청신도시로 이전 검토해야대형병원과의 경쟁, 경북도청신도시 의료환경 열악 등 이전 당위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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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도기욱 의원(국민의힘, 예천)은 11월 11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의료원의 경북도청신도시 이전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도기욱 의원(국민의힘, 예천)은 11월 11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의료원의 경북도청신도시 이전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도기욱 의원은 “안동의료원은 23년 약 38억, 24년 약 49억의 적자를 봤으며 올해는 약 57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등 매년 수십억의 적자를 보고 있다”고 말하면서,“이러한 적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생긴 것이 아니라, 병상가동률이 50.9%에 불과하고 신규 환자수가 전체 환자의 5% 조차 되지 않는 등 이용 환자가 없어서 발생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안동의료원 인근에는 지역에서 이미 의료입지를 다져놓은 대형종합병원이 2개나 있어, 안동의료원은 한정된 의료수요를 두고 대형병원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구도에 놓여있다.도기욱 의원은 “지금의 위치에서는 의료원의 안정적 경영이 어렵고 매년 적자가 증가하고 있어 도(道)의 재정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의료원 이전에 대한 검토를 제안했다.도기욱 의원은 이전 지역으로 경북도청신도시를 거론하면서 “경북도청신도시는 높은 의료수요에도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는 신도시 발전에도 큰 저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안동의료원이 이전해 온다면 준종합병원으로서 신도시의 의료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고 신도시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이와 함께, “경북도청신도시로 안동의료원이 이전할 경우 신도시 주민들뿐만 아니라 상주, 문경, 영주, 예천, 봉화 등의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또한 개선 될 수 있는 등 안동의료원의 경북도청신도시 이전은 그 당위성이 높다”고 거듭 강조했다.끝으로 도기욱 의원은 “적재적소(適材適所)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는 대승적 차원에서 안동의료원의 미래와 도민의 건강권을 위해 의료수요가 높지만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인 경북도청신도시로의 안동의료원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