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성공 개최 기반으로 미래산업·관광·도시혁신 전 분야 도약
  • ▲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인 ‘경주 APEC 시민대학’ 개강식 현장.ⓒ경주시
    ▲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인 ‘경주 APEC 시민대학’ 개강식 현장.ⓒ경주시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2025년을 ‘세계 속 경주로 도약한 전환점의 해’로 평가하며,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중심으로 도시 전역에서 이뤄진 변화와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 

    경주시는 역사·문화·산업·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의 질적 도약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 성장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최초 APEC 개최...경주를 세계 중심으로

    경주시는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46만 명의 시민·도민 서명 참여와 300일간 1천여 개 준비 체크리스트 점검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는 완벽한 운영을 이뤄냈다.

    정상회의 기간 미국과 중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 성사됐으며, APEC CEO 서밋에는 1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 CEO가 참석해 약 9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 신라 금관 6점의 사상 첫 공동 전시, 불국사·석굴암 등 세계유산의 국제적 재조명도 중요한 성과로 꼽힌다.
  • ▲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민간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열린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출범 기념 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협력 결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민간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열린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출범 기념 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협력 결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 도시 전역 ‘국가행사급 리뉴얼’...경주의 품격을 새롭게

    APEC 개최를 계기로 경주는 도시 전반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보문관광단지는 숙박시설 개선과 고급 숙소(PRS) 확충, 경관 정비를 통해 국제회의 도시의 면모를 갖췄으며, 시가지 곳곳에서는 간판 정비·야간조명 개선·계절꽃 식재 등이 이뤄져 방문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또 도시道路 41.6km 정비, 고속도로·국도 171km 집중 관리로 이동성도 강화됐다. 자원봉사자·청년·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시민 캠페인은 전국적 호응을 얻으며 경주의 도시 브랜드를 높였다.
  • ▲ 지난 7월 10일 열린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착공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공사 예정 부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경주시
    ▲ 지난 7월 10일 열린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착공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공사 예정 부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경주시
    ■ ‘포스트 APEC 10대 프로젝트’ 가동...미래 100년 성장판 연다

    경주시는 APEC을 단순한 국제행사로 끝내지 않고, 도시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포스트 APEC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세계경주포럼 정례화 ▲APEC 문화의 전당 조성 ▲퓨처 스퀘어 구축 ▲보문관광단지 대리노베이션 ▲APEC 21개국 상징정원 조성 등이다.

    또 신라평화통일정원과 남부권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조성으로 역사성과 세계평화 메시지를 결합한 경주형 레거시 구축도 본격화된다.

    ■ 글로벌 관광도시 위상 강화...가을 589만 명 방문

    APEC 개최 전후 10월 1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주 방문객은 589만 6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20만 6600여 명으로 35.6% 증가해 경주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입증했다.

    황리단길·대릉원·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에는 연일 인파가 몰렸으며, 보문호 멀티미디어쇼·K-POP 페스타·한복 패션쇼 등 야간 콘텐츠도 큰 호응을 얻었다.
  • ▲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전경.ⓒ경주시
    ▲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전경.ⓒ경주시
    ■ 미래산업 클러스터 본격 구축...e-모빌리티·원전·수소에너지 선도

    경주는 e-모빌리티 기반 미래차 산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탄소소재 리사이클링센터,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등 3대 R&D 시설이 완공되며 미래차 기술 실증 기반이 구축됐다.

    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 국가산업단지, 중수로 해체기술원 등 차세대 원전 생태계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으로 향후 AI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팩토리 등 전력수요형 첨단산업 유치 기반도 마련됐다.

    ■ 도시·농어촌 균형발전...정주여건 대대적 개선

    경주시는 농촌협약 체결과 농촌공간정비사업을 통해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신농업혁신타운 구축으로 스마트농업 기술 실증·가공·교육 체계를 확립했다.

    감포항을 포함한 12개 어항 중 10개 어항이 리뉴얼됐고,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 및 해양레저관광 기반 확충도 병행되고 있다.

    도시권에서는 동부사적지 환승주차장 조성, 보행자 친화거리 확대, 주요 간선도로 확충을 통해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황성공원 복원, 천년숲길 조성, 형산강 환경정비 등 녹색 인프라도 확대되며 시민 체감형 정주환경이 강화되고 있다.
  • ▲ 주낙영 시장이 세쌍둥이 가정을 방문했다.ⓒ경주시
    ▲ 주낙영 시장이 세쌍둥이 가정을 방문했다.ⓒ경주시
    ■ 복지·생활 SOC 확대...전 세대 삶의 질 향상

    경주시는 복합도서관 국제공모, 시민종합운동장 이전,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고령자 복지주택 등 생활SOC 사업을 추진하며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교육경비 확대, 출생통합지원센터 운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승차 등 전 세대 맞춤형 복지 정책도 강화됐다.
    특히 저출생 대응을 위한 돌봄·보육 체계 정비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주” 조성의 핵심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성공 개최는 경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기점이 됐다”며 “포스트 APEC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경주의 미래 100년 성장 기반을 완성하고,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변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