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빛’ 주제 사진작품 기증…복합문화공간 역할 강화
  • ▲ 대구도서관은 1월 14일 오전 11시 대구도서관 4층 회의실에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김종한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부터 사진작품을 기증받는 기증식을 개최했다.ⓒ대구시
    ▲ 대구도서관은 1월 14일 오전 11시 대구도서관 4층 회의실에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김종한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부터 사진작품을 기증받는 기증식을 개최했다.ⓒ대구시
    대구도서관은 1월 14일 오전 11시 대구도서관 4층 회의실에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김종한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부터 사진작품을 기증받는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김종한 작가가 2024년 개최한 두 번째 개인 사진전에 전시된 작품 중 일부로, ‘맛과 빛’을 주제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의 과육을 빛으로 표현한 사진들이다. 과육 속으로 빛을 투과시키는 독특한 촬영 기법을 통해, 눈으로는 쉽게 인식하기 어려운 과일의 맛과 질감, 생명력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김 작가는 “식물이 세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씨앗이 널리 퍼져야 하며, 이를 위해 동물을 유인하는 과정에서 과일은 익으면 빨갛거나 노랗게 색이 변한다”며 “과육의 색은 곧 그 맛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빛을 활용한 촬영을 통해 과일이 가진 본래의 맛과 질감을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종한 작가는 2017년과 2024년 두 차례 개인 사진전을 개최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직자로서의 이력과 더불어 예술 활동을 병행해 온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기증된 사진 작품들은 향후 대구도서관 자료실 등 주요 공간에 전시돼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도서관 측은 이번 작품 기증이 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문화·예술·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한 작가는 1992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대구시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수성구 부구청장과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제8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 작가는 “대구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대구도서관에 작품을 기증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증이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