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2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군청 내 공모사업 담당 핵심 직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공모사업 기획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주재원 부족과 지방교부세 감소 등으로 악화된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공모사업을 통한 외부 재원 확보를 확대하고, 공모 선정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공모사업 추진에 필요한 4대 핵심 역량인 시장 및 트렌드 분석, 지역 자원 경쟁력 도출, 차별화된 아이디어 발굴, 사업계획서 작성 능력 강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의 이론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ChatGPT 등 생성형 AI 도구를 실무 전 과정에 도입하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기획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직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방대한 정책 자료와 통계 데이터를 분석하고, 청도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한편, 사업계획서 초안을 직접 작성하는 실습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행정 업무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공모사업 선정 과정에서 실질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청도군은 그동안 중앙부처 정책 방향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인적 네트워크 강화, 전문 위탁교육 등을 통해 공모사업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4년에는 37건, 1천566억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2건, 2천260억 원의 국·도비 등 외부 재원을 유치해 군 재정 확충에 크게 기여했다.
청도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강화된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지역 특화형 우량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재정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방재정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국·도비 확보는 청도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강화된 혁신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군의 강점을 살린 사업을 적극 발굴해 예산 8천억 원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