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120개 초·중학교 선정해 매년 70억 원 투입…3월부터 본격 추진학생 1인당 사업비 35만 원으로 상향 및 거점교육지원청 중심 권역별 지원 체계 구축
  • ▲ 경북교육청 전경.ⓒ경북교육청
    ▲ 경북교육청 전경.ⓒ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학생의 학습 결손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2026학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취약계층 학생이 밀집한 학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복지사를 배치하여 학생 개별의 욕구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번 사업은 3년 단위로 운영되며, 올해는 도내 15개 지역의 초등학교 60개교와 중학교 60개교 등 총 120개 학교가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들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위한 사업비와 인건비를 포함해 매년 약 7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운영 유형에 따라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수가 49명 이상인 단일형 48교와, 20명 이상 48명 이하인 학교가 연합하여 신청한 연합형 72교로 구분된다.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총 90명의 교육복지사가 본청과 교육지원청, 각 사업학교에 배치된다. 이들은 위기 학생 발굴과 가정방문, 사례 관리,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학생들의 삶을 돌보는 통합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2026년부터는 실질적인 지원 혜택을 늘리기 위해 학생 1인당 사업비를 3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학생 맞춤형 지원 예산 비율을 기존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확대하여 집중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체감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장 지원 체계도 한층 촘촘해진다. 포항, 경주, 경산, 구미, 안동 교육지원청을 거점교육지원청으로 지정해 5개 권역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사례 관리 슈퍼비전, 역량 강화 연수, 컨설팅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사업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단순한 지원 사업이 아니라 우리 아이 한 명 한 명의 삶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의 약속’이라며 ‘가정환경이나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하는 촘촘한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