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주택 화재에 주민·단체 자발적 복구 나서청년회 환경 정비·면사무소 행정 지원·새마을부녀회 물품 기부 이어져
  • ▲ 청도군청 전경.ⓒ청도군
    ▲ 청도군청 전경.ⓒ청도군

    청도군(군수 김하수) 운문면은 지난달 9일 운문면 신원리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피해 가구를 돕기 위해 지역 주민과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신원리 거주 김모 씨(89세)의 주택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발생했으며, 소방차 5대와 인력 40여 명이 출동해 진화했으나 주택 내부가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신원리 청년회(회장 권상철) 회원 20여 명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갔다. 청년회는 마대 400개 분량에 달하는 화재 폐기물을 직접 정리하고 주택 주변 환경 정비 작업을 돕는 등 복구 활동에 앞장섰다. 이에 발맞춰 운문면사무소는 집게차와 5톤 트럭 4대, 행정 인력을 동원해 20톤이 넘는 폐기물을 전량 수거하며 힘을 보탰다.

    지역 사회의 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이정옥 운문면 새마을부녀회장은 100만 원 상당의 세탁기를 선뜻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를 입은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순현 운문면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가구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심에 감사드리고, 행정에서도 피해 가구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의식과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조화를 이루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