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장애아반 비율 1:3 → 1:2 이하로 개선… 안전사고 예방·업무 경감 효과반당 최대 63만4000원 군비 지원… 어린이집 운영 부담 덜고 보육 질 높여
  • ▲ 달성군청 전경.ⓒ달성군
    ▲ 달성군청 전경.ⓒ달성군
    대구 달성군이 영유아와 장애아동을 위한 세심하고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대구 지역 지자체 중 최초로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대폭 낮추는 파격적인 보육 혁신에 나선다.

    달성군은 지난 3월부터 ‘0세반 및 장애아반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보육 현장에서는 교사 1명이 영유아 3명을 동시에 돌봐야 했던 탓에 안전사고 우려와 업무 과부하 문제가 끊이지 않았으나, 군은 밀착 돌봄이 필수적인 0세반(0·1세 혼합반 포함)과 장애아반의 교사 1인당 아동 수를 기존 3명에서 2명 이하로 과감히 줄이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지자체 중 최초로 실시되는 ‘밀착 돌봄’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군은 단순히 인원만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영아들의 개별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지원해 학부모들의 보육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비율 조정에 따라 발생하는 어린이집의 추가 운영 부담금은 전액 군비로 지원된다. 반당 지원액은 국공립·법인 58만4000원, 민간·가정·직장 32만9000원, 장애아반 63만4000원이다. 어린이집당 최대 2개 반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사실상 보육 현장의 재정 부담 없이 환경 개선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파격적인 지원책은 생업으로 바쁜 학부모들의 요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군은 이번 사업이 보육 인력의 이탈을 막고 공보육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을 통해 부모님들은 마음 놓고 일터로 향할 수 있는 최고의 보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이번 사업 외에도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 및 맞춤형 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